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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을 수 없는 경계

다자아츠

그 경계는 넘어서도 넘을 수 도 없는 경계였다. 손만 뻗어도 닿을 테지만 그럴 순 없다. 그래선 안된다. 소년은 빛. 나는 어둠. 절대 넘볼 수 없는 찬란한 빛인 소년은 내 앞에서 홍조를 띄우며 웃는다.아주 밝게. 한 순간 나도 어둠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감히 생각할 정도로.하지만 그건 이뤄질 순 없는 꿈이란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나는 소년의 나이 때부터 포트 마피아에 몸을 담구었다. 나의 손은 그 때부터 너무도 많은 피를 묻혀왔다.난 점점 더 깊은 어둠으로 들어 갔다. 하지만 친우라 부를 수 있는 두 명이 있었다. 그 두 명이 있었기에 나는 더욱 더 깊은 어둠으로 들어가는 것을 멈추었다. 

그 친우들 중 한 명은 스파이 였으며 한 명은 힘을 쓰지 않은 채 지내왔다. 그래도 괜찮았다. 셋이서 술을 마시고 잠깐의 수다를 떨 수 있다면 그걸로 되었다. 그렇게 생각한 적이 있었다.하지만 곧 그건 큰 욕심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한 명은 자신이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갔고 한 명은 내 품 안에서 숨을 거두었다.

내가 포트 마피아에 둘어간 이유는 내가 살아갈 의미를 찾기 위해서 였다. 

‘ 너의 고독을 채워줄 것 은 어디에도 없어. 사람을 죽이는 것 도 사람을 살리는 것 도 너에게 살아갈 의미를 찾아줄 순 없어. 둘 다 같다면 , 사람을 살리는 쪽을 선택해. ’

친우가 나에게 남긴 마지막 말. 친우는 죽기 전에 내가 살아갈 의미를 주었다. 내가 밝은 곳 으로 나갈 기회를 주고떠나갔다.

그 후로 난 무장 탐정사에 들어가 사람을 살리는 쪽에 들어 갔다.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애썼으며 실제로 많은 생명을 구했다. 하지만 나는 언제 죽어도 상관 없는 사람이다. 너무도 자유로운 사람 이었다. 난 매일 자살 시도를 했다. 어떻게 하면 더 편하게 죽을 수 있을까. 궁리를 하며.

여느때 처럼 강에서 자살 시도 중 이었을 때 , 누군가 나를 물에서 끌어 냈다. 쿠니키다 라도 온 건가 하며 돌아본 순간. 나는 마주치고 말았다. 나의 어둠과는 너무나도 정반대인 빛을. 

그 후로 소년과 지내며 난 , 난 구원 받았다. 소년은 나에게 살아갈 의미를 주었다. 하지만 더 이상 소년에게 다가갈 수 는 없다. 아직도 나에겐 남아 있는 깊은 어둠은 소년 에겐 닿아선 안되니까. 소년이 나에게 품은 마음은 일찍부터 눈치 챘었다. 나도 소년을 품고 싶다. 나만의 것 으로 하고 싶다. 하지만 그것 조차도 욕심일 것 이다.

소년은 모르겠지만 존재하는 나와 소년 사이에 있는 넘을 수 없는 경계. 내가 넘으려 한다면 넘을 수 도 있을 것 이다. 그 경계를 난 넘지 않는다. 설령 그 소년이 경계를 눈치 채고 넘어 오라 할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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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 , 캐붕 등 이 있다고 느끼실 수 도 있습니다. 

흠흠.... 하지만 저는 캐붕을 좋아해ㅅ..(퍽)

우울한 거 좋죠. 근데 이번 글은 노멀 인 듯 (?) 합니다..!? ㅎ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후.. 처음으로 아이패드를 사용하여 글을 올리려니 어렵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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