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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꽃 나무 아래3 (완)

다자아츠

  다자이 오사무 × 나카지마 아츠시

캐붕이 심각 심각 합니다.. 개연성은 말아 먹었어요. 오타 여부 있고. . 산 정상을 찍었습니다!!!와!!!짝짝짝짝!(철푸덕)


    

    3주쯤 되었으면 그래도 익숙해질 법 하건만, 다자이 선생님은 참 익숙해지지가 않는다. 다자이 선생님은, 참 특별하다. 여러 의미로.학교에 등교한 일주일 째 되는 날이었던가. 1교시 쉬는 시간부터 나에게 "아츠시군, 밥은 먹고 다니나? 아츠시군은 더 많이 먹어야 한다네! 그러니 오늘 점심 나와 함께 먹지!"라며 친근하게 말을 걸어 오셨다. 3교시는 역사였는데..,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나카지마 아츠시군? 이건 누가 쓴 시지?" 문득, 목소리가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윤동주 시인이요." 라고 대답했다.그랬더니, "맞네! 아츠시군, 그러면 이 시는 누가 누구에게 쓴 시인지 맞춰보게. 보석처럼 빛나는 눈을 지닌 소년이 벗꽃 나무 아래에서 날 반겨주면 얼마나 좋을까 따뜻한 마음을 지닌 소년이 나를 바라봐 주며 진심어린 말을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오늘도 나는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을 꿔본다 너는 이런 내 마음을 모르기를 알아 차리지 못하기를 바래본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오지 않는 답에 "모르겠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흐음, 모를 수 밖에. 이건 내가 누군가에게 쓴 시이니 말이야." "그럼 아츠시군은 숙제로 도대체 누구에게 쓴 시인지 알아내 오게나!" 라며 절대로 알 수 있을리가 없는 문제를 주셨다. 선생님은 진심이 듬뿍 담긴 듯한 시를 누구에게 쓴 것 일까. 

    섡생님은 잘해주신다. 모두에게. 그게 좋은건데 마음 한 구석이 이상한건 왜일까. 선생님은 인기도 많으시다. 성격도 성격이거니와 외모도 좋고 알기 쉽게 잘 가르쳐 주시기 때문이다. 뭐, 나도 인정은 하는 바이다. 그런데 유독 나에게만 다르게 구시는 것 같은 건 기분 탓인 걸까.

      

     "자자, 주목. 오늘은 먼저 저번에 내가 아츠시군에게 내준 숙제의 답을 들어 보도록 하지. 아츠시군~? 답은 알아냈나?"

    "아. . 저. . 아직, . . ."

   "아. . 그런가? 좀 아쉽지만 그럼 그 답은 나중에 알려주도록 하지. 으음 오늘은 134 페이지를 나갈 차례였던가? 자, 그럼 시작하지!"

  다행이라 여겨도 되는 것 이려나? 흐음 일단 수업에 집중해야 하겠지.

  그렇게 수업이 끝나고 종례까지 마친 후 선생님은 나만 남겨두고 하교하라 하셨다.

 "아츠시군, 아까 내가 했던 말 기억하나? 나중에 알려 준다고 했지, 그 답 말이네."

   

 "흠 그걸 지금 알려 주고 싶어서 말이네. 사실 1학년 입학식 때, 자네가 교문으로 들오는 것 을 보았네. 벗꽃 나무 아래를 걸어오는 자네의 모습에서 눈을 뗄 수 가 없었네. 가슴이 뛰었네. 난 그 이유를 몇일동안 고민해 보았네. 그래서 나온 답이 자네를 더 가까이 해보고 이유를 찾는 것 이었지. 요 몇일동안 내가 했던 행동들은 다 그때문이라네. 6일 전이었을까. 수업이 거의 다 끝나갈 때쯤 창가쪽에서 빛을 받으며 있는 자네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보였네. 난 얼굴이 화끈거려 그날 수업을 빨리 끝내려 했지.. 그래. 사랑이었네. 그 이유는, 첫 눈 에 반한 것 이란 걸 깨달았어.그래서 역사시간에 아츠시군에게 몰래 아무도 모를 만한 시를 들려준 거라네. 내 마음을 들려준 거지. "

  정리가 되지 않는 머리를 정리하려 애쓰는 중 이다. 하지만 결과는 똑같이 나온다. 하. . 설마, 

"저. . 인가요? 시를 쓴 상대가?"

"그래. 그렇다네."

"절. . 좋아하신 다고요? 선생님께서요?"

"그래. 그렇다네."

". . . . ."

"고백할게 한 가지 있어요. 저는. . 아니, 저도 선생님을 선생님으로만 보지 않아요. 저도.. 좋아해요."

"뭐라고? 정말인가?!"

"네.."

"저는 선생님께 아마 처음에, 그러니까, 교실문을 열고 들어오실 때부터 마음이 생겨나기 시작한 거 같아요. . . 요즘에 저한테 관심같은 걸 많이 가져 주시니까, 좋으면서도 그냥 원래 이런 사람일까 싶기도 하고. 정말 익숙해지지도 않고 그래서. .뭐가 뭔지도 모르겠고. . ."

"그만. 그만해도 돼네. 충분히 알았어, 아츠시군의 마음은. (이마에 입을 맞추며) 고맙네. 좋아해줘서.아츠시군, 내 마음을 받아 주겠나. . ? "

"벗꽃 나무 아래에서 말씀 드릴게요."

"(피식) 그러게. 기다릴 테니."

그래, 나는 사랑을 깨달았다.처음엔 그저 특이한 선생님인 줄로만 알았지만, 어느새 난 알고 말았다. 사랑한다는 걸. 

3월은 새로움이 시작되는 날, 짝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지만  쌍방이라면, 기대해봐도 되는 걸까. 

내 첫 사랑. 그 주인공은 선생님이 되었다.

이 사랑이 잘 이루어 지기를.

ㅡㅡㅡㅡㅡㅡㅡㅡ

...  하핫.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죄송해요!!  미쳤죠? 하하. 제가 말씀  그래서 미리 드린 겁니다. . . 산 정상 찍을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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