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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그 꽃의 꽃말은

다자아츠

     - 그 꽃은 검고도 검었다.이젠 빛을 잃은 소년처럼.-

      다자이상, 다자이상은 언제나 줄곧 저를 따뜻하게 보듬어 주셨어요.너무나도 포근해서 정말 저를 사랑해 주시는 걸까. 라고 생각한 적도 꽤 있어요.하지만 알아 버렸는 걸요.당신의 마음을.당신의 마음속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아요.

      다자이상이 죽으려 하는 이유,그건 무언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도,회피하려 하는 것 도 아니었어요.단지 삶의 의미를 찾지 못했을 뿐.당신은 언제나 저를 공허하게 하지만 겉으로는 아주 따뜻하고 친절하게 바라봐 주는 것 처럼 느끼게끔 했을 뿐이었어요.하지만 어쩌죠.전.. 이미 당신에게 모든 걸 빼앗겨 버렸는 걸요.제 사랑도,마음도,살아가는 의미도.모든게 다 당신을 중심에 둔 채로 그런 상태로 가고 있어요.스스로가 어디로 가는지 조차 모른 채로.

      다자이상.다자이상은 삶의 의미 따위 절대로 못 찾아요.제가 그런 거 못 찾게 가려 버릴테니까요.전 말이죠.이기적이게 되 버린 거에요.이젠 저 자신도 통제할 수 가 없어요.

   "다자이상.한 가지 주고 싶은 게 있어요.여기 -"

   "아.검은 백합이군.참 아름답네.고귀하게 홀로 펴 있다니."

   "아 그런가요.후후 정말 아름답죠?이 꽃은 다자이상 만을 위한 꽃이랍니다."

     소년이 꽃을 건넨 날, 소년은 그 후로 스스로 목숨을 거두었다.

     그날,소년이 건넨 검은 백합의 꽃말은 사랑과 저주.소년은 아주 편안한 표정을 한 채로 눈을 감았다.

    '다자이상,당신은 자신이 살아가는 의미를 찾지 못할 거에요.영원히..'

     소년은 한 사람을 사랑했고 그 사람의 행동이 거짓이라는 걸 알았을 때 되돌릴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소년의 이름은 나카지마 아츠시.아주 밝고도 눈부신 빛이 어둡고 새카맣게 변해가는 걸 본 사람은 단 한 사람 뿐이었다.그 소년이 사랑한 단 한 사람.

     그 사람은 받은 꽃의 꽃말을 나지막히 말한다.

    "사랑과 저주인가.."

     그리고 아무 의미도 없단 말이었던 듯 걸어가기 시작했다.저주 따위 아무런 영향도 자신에게 미치지 않는다는 듯이.사랑이란 단어 따위 지워버린 듯이.


ㅡㅡㅡㅡ

 꽃의 꽃말을 찾다보니 검은 백합의 꽃말이 사랑과  저주란 걸 알게 되었는데 정말 끌렸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쓰게 되었습니다.

정말 부족한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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