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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비밀 - 선생과 제자 - 1 -

긴히지

*공포 1540자 입니다.

*오타,개연성 부족,캐붕 등 다양하게 주의 부탁드립니다.

*나중에(언젠가는..) 2편도 올립니다.


                                        


소년은 오늘도 끄적 끄적 샤프만 움직이고 있다. 문제 풀이는 듣는 둥 마는 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고 있고 아예 책상에 세상 편하게 엎드려 버린다. 이 태도불량한 학생의 이름은 사카타 긴토키. 두 달 전에 이 학원에 다니게 되었다. 

하지만 항상 수업 시간에는 집중도 안하지 숙제도 설렁 설렁 한 두 번은  꼭 잊어버렸다며 안 해오기 일수이다. 그에 힘든 것은 다름 아닌 긴토키의 담당 강사인 히지카타 토시로. 그는 이 학원에서 일해온지 3년 정도 된 강사로, 외모가 학원 내에서 그나마 낫다기 보단 거의 따라올 사람이 없다. 일도 꼼꼼하게 하는 타입이다. 너무 꼼꼼하다 못해 그가 담당하는 학생들이나 동료 강사는 혀를 내두틀 정도. 그런 그가 힘들다면 긴토키가 어느 정도인지는 짐작 가능한 일이다.

그는 오늘도 긴토키 때문에 한숨부터 내쉬고 있다.

"긴토키- 일어나라. 수업에 집중 좀 하라고. 어이. 긴토키 학생. 좋은 말로 할 때 자세 바로 하지?"

화이트 보드를 치며 말을 하자 그제서야 들었다는 듯 어기적거리며 일어난다.

"아아  쌤. 이제까지 열심히 문제 풀었는데 좀 쉬게 해주시죠."

소년의 말에 그는 어이가 없다는 듯 이마를 짚더니 소년 앞에 놓여 있던 문제집 한 권을 펼쳐 보이며 입을 연다.

"네가 열심히 풀었다고? 두시간 동안 겨우 한 문제 끄적인게 전부인데? 응? 농담도 정도껏 해라."

"에이. 쌤 이정도면 양호한 편이라구요?"

"도대체 어디가 어떻게 양호한 건지 자세하게 설명 좀 듣고 싶은데."

"쌤 그보다 문제 풀이 마저 안하세요? 다른 애들 기다리고 있는데요- ."

"하아. 이젠 말까지 돌리냐. 후우.. 정말 넌.."

"왜요? 저 사랑스럽다고요? 제가 좀 그렇죠. 설마 쌤까지 저한테 반할 줄은 몰랐는데. 저 쫌 대단한 듯."

장난스럽게 웃으며 손짓까지 해보이자 그는 다시 한숨을 한 번 내쉬고는 수업을 마저 이어나간다.

'오늘따라 머리가 더 아프네. 저 놈을 진짜. 하. 어떻게 하긴 해야 하는데.'

그가 골치 아프다는 듯 생각하고 있을 때도 긴토키는 다시 엎드리며  잘 준비를 하고 있었다.

긴토키가 이 학원에서 수업 듣는 시간은 쉬는 시간까지 합해서 5시간 반. 학원은 이곳 밖에 다니지 않기에 다른 아이들에 비하면 적다면 적고 많다면 많은 시간이다. 하지만 이런건 긴토키에게 전혀 상관없을 사실. 애초에 수업 시간에 수업도 제대로 안듣고 하릴없이 놀거나 자는데 학원에 뭐하러 다니는지 부터가 가장 먼저 드는 히지카타 포함 다른 사람들의 생각일 것 이다. 

"오늘 숙제는 시험 대비 문제 67 페이지 까지 풀어오는 거다. 모두 오늘 수고 했다. 아 그리고 유우키는 잠깐 남도록."

"벌써 끝난건가. 으으 몸이 찌뿌둥 하네. 아아 저녁은 뭘 먹어야 하려나."

수업이 끝날 때까지 아주 단잠을 자던 긴토키가 일어난다. 기지개를 한 번 키더니 주섬 주섬 가방을 챙기며 일어서는데 히지카타와 어떤 여학생이 같이 걸어 나가는게 보인다. 저도 모르게 정신을 차려 보니 몰래 쫓아가고 있다.

"에에. 결국 와버렸잖아. 흐음 무슨 일이려나?"

배에선 꼬르륵 소리가 났지만 별 생각이 없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저녁 매뉴를 고민하던 사람이 맞는지 의심될 정도이다.



*읽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2편은.. 제가 요즘에 모든 것을 귀찮아 해서..(마감 해야 할 것두 있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서 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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